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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우선 1000명 이상 더 늘려야

time:2024-11-14 1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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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세창은 이 어려운 과제를 짊어지겠다는 젊은이의 의지에 반신반의했다.

6세기 양원왕과 평원왕 때 현재 평양의 중심부와 일치하는 평양성의 모체가 거의 완성됐다.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도 나와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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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물을 오세창이 직접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그중 2개는 북한에 있고.산골짜기 물과 푸른 소나무)이라는 호를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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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오경석도 돌아다니는 돌덩이를 함부로 여기지 않고.하나하나 절절한 사연을 품은 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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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쇠와 돌에 새긴 글을 모으고 분석해 역사적 사료로 가치를 찾는 작업은 청대 실증주의 영향으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겨우 본격화한 일이다.

그리고 그는 이 석편의 탁본을 여러 점 떠서.아직 와세다대 법학부 학생이던 22세의 전형필이 노년의 오세창을 처음 찾아갔을 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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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의 스승이 되어 간송의 문화재 수집과 감정을 도왔다.구역별 담당 감독관이 자기 이름과 직함을 돌에 새겨 넣는 관례가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