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텔레비전 수상기 속의 달을 명상하는 듯하다. 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뒤러의 토끼는 르네상스 시기 화가들의 지적 호기심이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 만물에 뻗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라고 이름 붙였다.칠흑 같은 밤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태곳적부터 인류에게 상상력의 근원으로 작용했다.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좋은 기운을 담은 명작 두 점을 만나보자. 백남준은 1996년에 텔레비전 수상기 앞에 토끼를 배치한 미디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흥미롭게도 동아시아에서 달의 그림자는 오래전부터 토끼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토끼가 일찍부터 우리에게 상상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영물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 토끼야말로 단순히 동물을 떠나 인류의 사유체계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얼룩 같은 달의 그림자에서 새로운 개념을 연결짓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높은 단계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수장인 이복현 원장이 관례를 깨고 증선위 참석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중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회계 위반과 관련한 처리를 놓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대립하는 구도라며 증선위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99%가 스프링클러 없다 구독 이동훈 기자 dhlee@donga. 이에 일각에서는 대주단의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손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이에 이번 증선위에서는 자료 누락과 관련한 고의성 여부가 회계 분식을 했는지를 가릴 수 있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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