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친문과 비문 간 분열 양상이 극심해 ‘봉숭아 학당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힘이 되기 위해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하자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안철수) 자신이 진윤이라 하는 건 가짜 상품으로 상표를 도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공개 비판했다.그러나 두 사람은 당과 나라를 이끌 정책과 비전 논의를 주도하기보다는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냐를 따지는 ‘윤심 논쟁으로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에게 각을 세운 ‘반윤 유승민 전 의원과 대통령 눈 밖에 난 ‘멀윤(멀어진 친윤) 나경원 전 의원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불출마한 가운데 전당대회는 ‘김기현 대 안철수의 양강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가박(가짜 친박) 같은 갈라치기 용어가 기승을 부리던 2016년 20대 총선 직전 새누리당과 판박이 양상이다.대통령과 만찬을 했거나 만찬에 초대받은 사실을 자랑하며 서로 내가 친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이제는 친윤도 모자라 ‘진윤(眞尹)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안다고 자처했던 친박(親朴) 의원들은 대통령과의 친소관계를 공천 기준으로 삼는 ‘진박(眞朴) 마케팅으로 당을 두 동강 냈다.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이 참으로 어렵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윤심 대신 ‘민심만을 잣대로 삼고. ‘친박을 넘어 ‘진박(진짜 친박).‘애프터썬이라는 영화가 지닌 마술이다. 관객에게 친절하게 설명하지도 않는다.카메라는 180도를 움직여 이 화면을 보고 있는 성인 소피를 보여준다. 그영화 이장면 ‘애프터썬은 이미지의 울림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과 내면을 전달하며.그곳엔 아빠가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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